구황자 소욱은 아홉 황자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세자 후보다. 그러나 태생이 현양지체(玄陽之體)인 그는 삼십세를 넘기지 못한다는 비운을 안고 태어났다. 오직 현음지체(玄陰之體)를 지닌 여인과 합궁해야만 목숨을 부지하고 황위를 차지할 수 있지만, 십 년을 찾아도 헛수고일 뿐이었다. 그러던 중, 추격자들에게 쫓기던 그는 우연히 혼례식 가마 앞에 나타난 신부 강련과 마주친다. 그리고 놀랍게도, 그녀야말로 그가 애타게 찾아온 현음지체의 여인이었다. 결국 소욱은 그녀를 강제로 데려가 자신의 여인으로 만들기로 결심한다. 목숨을 구하기 위한 혼례, 그러나 잃게 될 건 마음이었다.
강수분은 전남편과 이혼 후 세 딸을 위해 18년 동안 고씨 집에서 가정부로 일했다. 하지만 계모의 계략에 휘말려 누명을 쓰고, 오히려 세 딸에게 쫓겨난다. 결국 계모와 그녀의 애인에게 목숨까지 잃게 된 강수분은 다시 태어나 과거와는 다른 삶을 살기로 결심한다. 이번 생에서 그녀는 자신을 위해 살겠다는 다짐으로 고씨 집을 떠나 독립적인 삶을 시작한다. 그러던 중 세 딸은 점차 엄마의 희생을 깨닫고, 전남편 역시 계모와 애인에게 배신당해 큰 대가를 치르며 자신의 잘못을 뉘우친다. 결국 강수분은 가족을 외면하지 않고 그들의 위기를 해결하며, 계모와 그녀의 애인에게 응징을 가한다. 이제 그녀는 더 이상 남을 위해 희생하는 사람이 아니다.
녕나라 형주에서 최대 비단 상인 가문의 딸인 강운서는 일찍이 부모를 잃고 신분을 숨긴 황제 소경형과 만나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재산을 노리던 외삼촌과 사촌 여동생에 의해 강운서는 밀수 누명을 쓰게 되고, 소경형에게 피해가 갈까 두려웠던 그녀는 나쁜 여자처럼 굴며 그와 헤어진다. 감옥에서 딸 소명월을 낳은 운서는 아이를 지키기 위해 딸을 황제에게 보내기로 결심하고, 아이가 자신의 핏줄임을 알게 된 황제는 강운서를 궁으로 데려오지만, 과거의 오해로 인해 그녀를 냉궁에 가두고 마는데…
정체를 숨기고 택시 기사로 위장한 임소, 어느 날 누군가에게 약을 타고 추격당하던 심오설을 구하게 되고, 두 사람은 예기치 못한 밤을 보내게 된다. 심오설은 임소를 계속 찾았지만, 그 남자의 신분과 직업은 계속 바뀌어서 찾기 어려웠다. 정보에 따라 심오설은 딸을 데리고 시장에서 돼지고기를 파는 임소를 드디어 찾았다. 그에게 자신이 그날 밤의 여자였고, 옆에 있는 아이가 그의 친딸이라고 고백한다. 그리고 무작정 그날 심오설이 임소를 강제로 혼인 신고를 해버리게 된다. 상황 파악하지 못한 임소는 얼떨결에 결혼하게 되었고, 임소는 심오설과 딸에 대한 뒷조사를 지시하고, 그동안 그녀들이 힘겹고 억울한 시간을 보내온 걸 알게 된다. 심가 사람들에게 괴롭힘을 당해온 심오설과 딸을 지키기 위해, 임소는 진정한 남편이자 아버지로 거듭나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이제, 아내와 딸을 괴롭힌 모든 사람들에게 그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다.
깊은 산속에서 약초를 캐던 임오설은 우연히 중상을 입은 암행 중인 황제 소운정을 구했다. 두 사람은 한 달을 함께 보내며 서로에게 정이 들었다. 황제가 궁으로 돌아간 후, 임오설은 아이를 밴 사실을 숨기기 위해 경사를 통해 재앙을 막으려는 오가에 남인맞았다. 8년 후, 임오설의 아들 강인은 뛰어난 서화 재능을 가진 신동이 되었다. 그러나 오가에서 그 신동의 칭호를 빼앗아 오가의 도령에게 붙여주었다. 강인이 그린 그림을 본 소운정은 8년 동안 찾고 있던 임오설 모자가 떠올랐다. 소운정은 급히 그 그림을 그린 사람을 찾으러 오가를 향한다.
녕나라 형주에서 최대 비단 상인 가문의 딸인 강운서는 일찍이 부모를 잃고 신분을 숨긴 황제 소경형과 만나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재산을 노리던 외삼촌과 사촌 여동생에 의해 강운서는 밀수 누명을 쓰게 되고, 소경형에게 피해가 갈까 두려웠던 그녀는 나쁜 여자처럼 굴며 그와 헤어진다. 감옥에서 딸 소명월을 낳은 운서는 아이를 지키기 위해 딸을 황제에게 보내기로 결심하고, 아이가 자신의 핏줄임을 알게 된 황제는 강운서를 궁으로 데려오지만, 과거의 오해로 인해 그녀를 냉궁에 가두고 마는데…
임소이는 집안 형편이 평범하고 남아선호 사상이 짙은 가정에서 자랐으며 부모에게 극도로 무시당하고 항상 자기를 희생할 수밖에 없다. 유일하게 그녀에게 따뜻함을 주는 사람은 할머니이다. 대학 시절, 임소이는 자기를 짝사랑하던 육진초의 도움을 여러 번 받았으나, 고도 근시인 임소이는 안경을 맞출 돈이 없어 육진초의 생김새를 제대로 보지 못한다. 따라서 두 사람이 재회했을 때 임소이가 육진초를 알아보지 못한다. 할머니의 치료비를 마련하기 급한 임소이는 육진초의 마음을 이용하려 한다.
고영선은 의생 집안에서 태어났고, 어머니가 사망한 후 아버지는 밖에 둔 첩과 그 딸을 집으로 들인다. 고영선은 궁으로 들어가 의녀 선발에 나갔을 때, 새어머니와 이복자매의 음해를 당하여 춘약을 먹고 "호위병"과 관계를 가지게 된다. 그 후 고영선은 가문의 명예를 훼손한 죄로 구타당하고, 집안에서 쫓겨나 죽을 뻔했다. 6년 후, 고영선은 의성의 제자가 되고 아들을 홀로 키운다. 고영선이 태후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궁에 들어갔을 때 황제 소건안은 고영선 아들의 정체를 알아차렸다. 알고 보니 황제 소건안은 바로 그 당시의 "호위병"이었다.
수무는 연인인 대하국의 황태자 송징난의 등극을 돕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지만, 뜻밖에도 맹세를 했던 송징난은 등극하자마자 다른 사람과 공모하여 수무를 사지로 몰아넣으려 하였다. 중상을 입고 혼수상태에 빠지기 전, 수무는 변경에서 급히 돌아온 사황자 송밍을 보고 송밍이 줄곧 묵묵히 자신을 지키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다시 깨어난 수무는 송징난이 등극하기 전으로 돌아갔고, 다시는 송징난에게 당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송징난은 매일 황제에게 보내는 탕약에 만성 독약을 넣었는데, 수무는 의술에 정통한 어머니가 자신에게 남긴 해독환을 찾아내 독약의 독을 제거해 주었고, 우여곡절 끝에 사황자 송밍과 함께 송징난의 황위 찬탈 음모를 밝혀내고 자신의 결백을 되찾았다.
과거 챔피언의 꿈을 품었던 성씨 가문의 영애, 성심은 모함에 빠져 흥분제 사용 누명을 쓰고, 딸을 데리고 고향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성심의 딸, 묘묘는 매년 엄마의 결백을 밝히는 것을 유일한 소원으로 삼고 살아간다. 세월이 흐르고, 순수한 묘묘는 성씨 가문의 양아들의 계략에 빠져 잔혹한 함정에 갇히고 만다. 링 안에서 모욕과 폭행을 당하는 묘묘를 구하기 위해 달려온 성심. 그녀는 이번만큼은 더 이상 침묵하지 않기로 다짐한다. 과거 묻혀 있던 흥분제 사건의 진실도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하는데…
당구 황제 소한은 월주 당구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다. 이에 만족한 월주 시장은 자신의 딸을 소한에게 시집 보내려고 하고, 깜짝 놀란 소한은 부리나케 도망간다. 마침 할머니의 요청으로 소한은 강주 당구팀으로 가게 된다. 할아버지의 오랜 친구인 당구팀 관장을 도와 위기의 당구팀을 다시 일으키기로 한다. 하지만 그가 누군지 모르는 당구팀 선수들은 그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그런 선수들에게 어린아이를 3일 만에 가르쳐 본때를 보여준다. 그의 실력을 본 당구팀 선수들을 그를 코치로 받아들인다. 과연 소한은 위기의 당구팀을 구하고, 월주 시장 딸에게서 도망칠 수 있을까?
사상녕이 눈을 뜨자, 시골에 버려진 재벌가의 진짜 장녀로 깨어난다. 원래 그녀는 명문의 적녀이자, 당조 최고의 책략가로 궁중 암투에서 승리한 황후였다. 그러나 눈을 떠보니 전혀 다른 시대에 놓여 있다. 가짜 여동생은 명문대 졸업을 자랑하며 자신이 재능이 뛰어나다고 떠벌리지만, 정작 악기, 바둑, 서예, 그림 어느 하나도 제대로 못 한다. 가족들은 겉으로는 미안하다고 하지만, 실상은 가짜 여동생만 편애하고 있다. 하지만 궁중 암투에서 살아남은 그녀에게, 이 정도의 집안 다툼은 그야말로 기본 중의 기본! 황후의 손에 재벌가는 어떻게 뒤집힐 것인가?